반응형
집에 이런것이 있었다.


평소 집에서 실험정신과 도전정신을 담당하는 내가 볼때 저 물건은 소위 꼬꼬면이라 불리우는 라면의 본류이자 벌크 스프로 보였다.

그래서... 본격 불량식품 조제기...ㅎ

꼬꼬면을 구현해 내겠다는 신념으로

건표고를 물에 불리고

라면속 표고 크기보다는 살짝 크게 썰고 물 넣고 끓였다.

여기에 치킨 스톡 투척...


ㅋㅋ 바갈바갈 끓이다가


청량고추와 마늘 투척!(우리집에선 미리 썰고 갈아서 얼려둔다.)


후추 적당량과 참기름 한방울 떨구고는

면..... 은 없어서 우리집 면 대용품 채썬 양배추 대령~ㅎㅎ

(채썰어둔지 좀 되어서 싱싱치는 않다 ㅜㅜ)

끓인물을 부었다.


오호~대파 넣는걸 깜박했는데 고명이라도 올려주면 비주얼은 살아날듯 ㅎㅎ

시식을 시작 먹어보니...

청량고추를 너무 넣어서 연옥에서 활활 타오르는 지옥불 불사닭의 절규를 내가 저지르고 있었다 ㅜㅜ

근데 맛있어서 뚝딱 비웠다 ㅎㅎ



내맘대로 만든 불량 식품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다시 이맛이 나게는 못하겠지만 나쁘지 않은 맛이 나서 별 5개중 4.5개 박아봅니다.

ps. 해장용으로 죽일듯...
 (말안듯고 맨날 술 퍼마시고 온 남편 죽이고 싶을때를 말하는거지 말입니다.)
반응형
Posted in : 오늘의 생존식 at 2016. 5. 3. 20:56
Posted by : :::::
Currently comments want to say something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