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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을 좋아 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 하는 사람도 있다.
우선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후자에 속하는 사람이다.
어릴적 약간의 편집증(?) 혹은 결벽증이라고나 해야할까?
아니, 자라에 놀란 가슴이라고나 할까?
어린시절 집으로 오는 길의 인도는 항상 보도블럭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그 블럭은 상당히 큰 크기로 만들어져 있었다.
지금의 중국 수준이라고나 할까?
꽌쉬가 횡횡했던 우리나라인지라 도로 공사는 항상 부실했으며 보도블럭 아래 지반 공사는 항상 형편 없던 그런 시절이었다.
블록 아래 고인 물은 블록을 밟을때마다 온천 암반수마냥 솓구쳐 올랐고
아하..,. 발목에 적셔오는 그 느낌이 너무 싫었다.
그래서인지 나는 보도블록선을 밟는것을 혐오하는 아이가 되었다.
그리하여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심지어 역대 최대의 가뭄이 오더라도 습관처럼 보도블록의 사이 선을 밟지 않았다.
자라면서 점점 그런 습관을 고치긴 했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건 비오는 날은 싫다는 것 뿐이다.
그래서 비가 오는 날은 보통 2가지정도를 한다.
1. 비오는 날을 싫어 하기
2. 비오는 날을 싫다며 블로그나 SNS등에 인상 쓰기...
ㅎㅎㅎ
오늘도 그런 비가 오는 날이다. 그래서 이래 포스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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